남대문 그랜드샌트럴에서 전시중인 요시고 사진전2에 다녀왔다.
인기에 걸맞게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커플들이 대부분이었고 천하제일 내 여친 잘 찍어주기 대회가 한창이었다.
그리하여 건강한 솔로 홀로는 관람에 몰입하기가 힘든 수준이다.
게다가 절반 정도는 지난 전시때 봤던 작품들이라 별 감흥도 없었다.
그래서 대충 훑어보며 전시를 관람하는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관람 10분 + 기념품샵 10분)
10분 내내 '아 나도 직장 때리치고 세계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고 싶다.', '아 나도 사진 잘찍어서 요시고 처럼 유명해지고 싶다.', '아 나도 저런 망원렌즈 하나 있었으면 이렇게 찍을 수 있었을까?', '아 나도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사진 찍고 싶다.' 하는 생각 뿐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요시고 선생님이 한국에 방문해서 촬영한 작품들이 있었는데 정말이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우리네 일상?이었다.
그런데 외쿡 형님 눈에는 그게 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최고의 알짜배기 땅에서 주차를 무려 두시간이나 넣어준다.
아니!!?? 주차를 두시간 했더니 공짜로 사진전을 보게 해준다고??? 에 가까운 그런 전시
감사합니다.
아무튼 쾌속하게 관람을 마치고
주차 시간이 많이 남아 남대문 주변을 돌아보았다.
너무 더워서 육수가 줄줄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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