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3 비상 계엄 당일, 여의도
떨리는 마음, 약간의 관종끼, 약간의 정의감으로
Leica M4-P와 여유분의 필름을 챙겼다.
대충 Kodak UltraMax 400, Gold 200, Portra 800 정도 사용되었을 것이다.
24.12.07 - 1차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여의도
많은 시민들이 여의도로 몰렸다. 많은 시민들이 늦은 저녁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지만 1차 탄핵소추안은 정족수 미달로 폐기 되었다.
24.12.14 - 2차 탄핵소추안 (가결), 여의도
그 다음주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었고 훨씬 더 많은 시민들이 여의도로 모였다.
사람이 너무 많아 움직일 수 없었다.
소추안은 가결되었고 솔직히 나도 조금 울었다.
다들 축제 분위기 속에 승리를 즐겼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가하였다.
집에 도착해서는 기쁨의 독주를 마셨다.
그러나 이때는 몰랐다.
이제 시작이었다. 응 아직 겨울 시작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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